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대형 이동통신사 사칭 문자사기 주의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역에서 휴대폰 문자를 이용해 개인정보 등을 빼가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문자 스미싱 사기’는 문자를 통해 사람들에게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수법이다. 무작위로 보내진 경품 등 미끼 문자를 클릭하면 자신도 모르게 악성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휴대폰에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휴대폰에 보관된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 등을 빼간다는 것이다. 현재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문자 메시지에는 대형 이동 통신사인 ‘T모빌’의 로고가 새겨진 이미지와 함께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100달러의 기프트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UC샌디에이고에 재학 중인 한승주(27) 학생은 “지난 3일 ‘T모빌’사로부터 위와 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서 “대리점으로 직접 전화해 문의한 후에야 그것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노린 문자 스미싱이란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선박 제조업체 GD에 다니고 있는 김지호(31) 씨도 앞서 지난 2일 이 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김 씨는 문자 메시지에 적힌 ‘일시적’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Temporary’의 스펠링이 틀린 것을 보고 사기성 문자인 것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현준 씨는 이같은 문자 스미싱 사기에 주의를 당부했다. 최 씨는 “예전에도 비슷한 문자를 받은 한 한인 고객이 그것을 사기성 문자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이미지와 함께 보내온 주소를 무심코 클릭했다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면서 “고객의 금융정보가 노출됐고 그 계좌로 고가의 전자제품들이 수시로 결제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형 이동 통신사인 경우 절대로 공식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로 고객들에게 전화나 문자를 하지 않는다”며 의심이 되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무시하거나 아니면 먼저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T모빌’ 사를 사칭한 문자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휴대폰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보안 강화 방법은 휴대전화의 ‘보안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허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하면 된다. 송성민 기자

2021-10-08

샌디에이고시 보조금 1억4100만불 받아

샌디에이고시가 지난 1년간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비롯해 각 기관으로 지원받은 기금의 운용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이 지난 1일 공개한 ‘2020-21 회계연도’ 지원기금 내역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는 이 기간 중 55개 항목에 대해 총 1억4171만3026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2019-20 회계연도에 비해 5600만달러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으로 위축된 로컬의 기반시설과 각종 공공부문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1년간 샌디에이고시가 지원받은 기금은 상수도 시스템 보수 및 개선, 경제개발, 응급구조 시스템 개선, 홈리스 대책 수립, 도로 및 교량 보수 등 다양한 부문에 사용됐으며 현재도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코로나19 관련 보조금은 지역 비즈니스와 비영리단체에 지원돼 로컬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이 골드스톤 시행정국장은 “팬데믹으로 매우 어려운 이 시기에 지역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예산이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한 시의 노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시장은 앞으로 소외됐던 지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사회기반 시설을 보수 및 개선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시 전체가 평등하게 경제 개발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클레이 송 기자

2021-10-05

한때는 영웅, 해고 위기 의료 근로자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보건 및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일을 그만둬야 할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운영의 전문 요양시설인 엣지무어 병원에 근무하는 지오 카브레라 부부는 최근 병원으로부터 60일 정직처분을 받았다. 주정부 규정을 지키지 않고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이 규정에 따르면 보건 및 의료업종 종사자들은 지난 9월 30일까지 적어도 첫 번째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고 10월 안으로 두 번째 접종을 완료하라고 돼 있다. 당사자인 카브레라 부부는 병원 측의 이 같은 조치에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지오 카브레라는 “코로나 19 팬데믹이 한창일 때는 의료 일선에서 일하는 우리들을 향해 영웅이라고 치켜세우더니 이제는 생업에서 내쫓아내려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 부부는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 접종 면제 신청을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채 병원 측으로부터 오히려 60일 안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라고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레라 부부가 가입해 있는 병원 종사자 노조에 따르면 이들 부부와 같은 이유로 생업에서 내쫓기게 된 사람들이 수십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의료기관의 인사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백신 접종과 관련된 정부의 강력한 제재조치가 의료기관의 인력난을 심화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카운티에 따르면 주정부의 관련 규정이 적용되는 카운티 운영 의료기관 종사자 중 아직까지 백신을 미접종한 근로자는 7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클레이 송 기자

2021-10-05

SD교육구 교직원ㆍ16세 이하 학생 백신 의무화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SDUSD)가 16세 이상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SDUSD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회의를 갖고 백신 접종 의무화 일정을 확정했다. 16세 이상 학생은 오는 11월 29일까지는 1차 접종을 해야 하고 12월 20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단 존슨앤존슨은 1회만 접종해도 된다. 15세 이하 학생들의 접종시한은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이 나면 결정하기로 했다. 의료상 이유로 백신 접종을 못하는 경우는 예외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종교나 개인적 신념에 의한 접종 거부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이 정해진 기한 내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대면수업 참여를 금지하고 대신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에 참여하도록 조치했다. 교직원의 경우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접종 의무화 지침을 따르지 않는 교직원에 대해서는 최대 해고까지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육위원회는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기 위해서 근무시간 중 최대 2시간까지 본인이나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 이번 SDUSD 교육위원회의 결정을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찬반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교육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위원회의 권한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찬성하는 측에서는 무엇보다 자녀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반대론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한편 카운티 보건국은 현재 12~17세 사이 인구의 71.5%가 적어도 1회의 백신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클레이 송 기자

2021-10-01

더운 날씨에 파리 기승, 주민들 ‘위생 불안’

한낮 최고온도가 화씨 90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현상이 계속되자 샌디에이고 카운티 전역에 파리 뗴가 들끓고 있다. 주민들은 파리떼 출몰에 위생 등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엘카혼과 스프링밸리, 레이크사이드, 폴브룩 등지는 파리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의하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두달간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예년에 비해 훨씬 높은 기온이 계속됐다. 이와 관련 과학 및 기술부문의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나비, 벌과 같은 곤충들과 다르게 파리는 높은 온도의 환경을 더 선호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파리는 고온 환경에서 보다 빨리 성장하고 번식한다. 최근 가을철로 들어섰지만 아직 한여름과 같은 고온이 계속됨에 따라 파리의 번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파리는 일반적으로 여름 동안 10일에서 12일 안에 성체가 된다. 하지만 기온이 높을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져 7일 안에 완전히 성장하기도 한다. 파리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식당들은 파리 퇴치에 신경을 쓰느라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일부 하드웨어 상점이나 잡화상에서는 파리채가 동이나 이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손님들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보이에 위치한 한식당 ‘전주집’에서 서빙을 하고 있는 한 직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야외 테이블에 앉기를 선호하는 손님들에게 파리 때문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양해를 구하고 실내로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SD카운티 환경보건국은 집 안이나 집 주변에 파리가 출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덮개가 꼭 맞는 쓰레기통 사용하기 ▶쓰레기통 내부 청소하기 ▶남은 음식물 밀폐된 용기에 보관하기 ▶애완동물의 배설물은 비닐봉지에 넣고 즉시 처리하기 ▶집 주변에 떨어진 과일 치우기 등을 실천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클레이 송 기자

2021-09-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